청주대, 화합과 전진으로!

대학구성원, 상생과 발전으로!

과감한 투자와 구조개혁을 통해 중부권 최고 명문대학의 위상을 되찾겠습니다.

청주대학교가 올해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 대학이 부실대학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청주대학교는 지난해부터 3년간 시설 현대화 개선과 기자재 확충, 특성화 사업, 학생들을 위한 각종 지표 상승 등을 위해 적립금 826억 원을 사용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는 교육부의 맞춤형 컨설팅 이행점검 평가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재정분야 개선에서 ‘장학금 지원’ 항목이 만점을 받았고, 교육비 환원율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학생지원 및 교육체계 개선 분야에서도 대부분의 지표가 상승하였습니다. 물론 더욱더 노력해야 할 부분들도 있습니다. 

특히 학사구조 개편 분야에서 ‘중장기 발전계획과 학과 및 정원조정의 연계성 영역’에서 낮은 점수로 과락 처리되었습니다. 이는 학과통폐합을 비롯한 구조개혁 등 정원감축 실적과 계획이 미진하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청주대학교는 학생1인당 장학금 전국 4위 (2016 대학정보공시 자료, 재학생 5천명 이상 사립대)와 취업률 충청권 1위 (2015 교육부 공시, 졸업생 3천명 이상 대학), 충청권 사립대 연구경쟁력 1위 (2016 네이처 인덱스 교육 기관 순위)를 비롯해 각종 지표들에서 양호한 수준에 있습니다. 정부의 정원감축 정책에 부합하지 못하여 재정지원을 받지 못할 뿐, 부실대학은 아닙니다.  

재정지원제한과 관련, 청주대는 약 20억 원으로 예상되는 국가장학금 Ⅱ유형 지원금을 학교가 전액 부담하여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정부의 재정지원여부와 관계없이 자체 예산으로 추진해온 특성화 및 산학협력 사업에 5년간 1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청주대는 현재의 상황을 절체절명의 위기로 인식하고, 최우선 당면과제인 재정지원제한대학의 해제와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우수 대학의 반열에 올려놓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가능한 많은 의견들을 수렴하면서 혁신적인 학사구조 개편과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 개편을 강력히 추진하는 등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조치를 추진할 것입니다.

여기에는 개별 학과나 구성원의 바램과는 상충되는 어려운 결과가 초래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학 차원에서도 나름의 대처방안을 최대한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구성원 여러분들도 대학의 발전을 위해 대학구조개혁과 교육과정 재편에 따르는 어려움을 함께 하고 최대한의 협력과 지원을 바랍니다.

지금은 너나없이 모든 구성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구조개혁과 교육여건 향상에 진력해야 할 시점입니다. 앞으로는 누구든지 대학구성원간의 분열을 조장하거나 대학의 명예를 훼손하는 경우에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청주대 구성원들 모두에게 부탁과 함께 호소를 드립니다. 지금부터는 신임 총장을 중심으로 소통과 포용을 통해 구성원들간 단결을 이루고 험난한 구조개혁의 파고를 넘어가야 합니다. 우리 교무위원 일동은 과감한 구조개혁을 통해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냄으로써 중부권 최고의 명문 사립대학이라는 명성을 회복하고, 우리 지역의 자랑으로서 그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16년 9월 

청주대학교 교무위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