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학생들, KBS 이덕건 PD 오디션받아

KBS 간판 PD 학교 찾아 오디션 이례적

영화학과 학생 주축, 오디션장에서 ‘끼’발휘 

KBS의 드라마 간판 이덕건 PD가 최근 청주대학교(총장 김병기)를 찾아 오디션을 진행, 눈길을 끌고 있다. 

이덕건 PD는 최근 청주대 예술대학 영화학과 연기실습실에서 본인이 조만간 연출할 저녁 일일 드라마의 연기자를 찾기 위한 오디션을 실시했다. 

KBS의 각종 유명 드라마를 연출한 이 PD는 이날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는 주영길 대표와 함께 앞으로 방영할 예정인 드라마에 적합한 연기자를 찾기 위한 오디션을 진행했다. 

이날 오디션에는 영화학과 학생들이 주축이 된 30여 명 정도가 참여해 한 명당 15분 가량씩 제출한 프로필에 대한 질의·응답과 이 PD가 연출했던 드라마 대본을 갖고 연기 시연을 보였다. 

앞으로 이 PD는 학생들의 연기력 등을 평가한 뒤 몇 명을 캐스팅할지 등을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KBS드라마와 예능 간판인 이 PD가 학교를 찾아 오디션을 진행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영화학과 어일선 학과장 등의 주선으로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어일선 학과장은 “이 PD가 학교를 직접 찾아 오디션을 진행했다는 것은 청주대 영화학과가 전국 대학중에서 명실상부한 1등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사진설명(1)-최근 KBS 이덕건 PD(가운데)가 청주대에서 학생들이 연기시연하는 모습을 진지하게 보고 있다. 

사진설명(2)-최근 KBS 이덕건 PD(왼쪽에서 3번째)가 관계자들과 함께 학생들의 연기시연 모습을 지켜본 뒤 자세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