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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책읽는청대인】 공간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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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가속화시킨 공간 변화) 공간의 미래  [저자: 유현준/ 출판사: 을유문화사]
 
‘인류 문명의 역사는 시공간 확장의 역사다. 기차를 발명해서 내가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확장했고, 전화기 발명으로 내가 의사소통할 수 있는 공간의 영역을 확장했다’ 
 
 이 책은 집, 회사, 상업 시설, 공원 등 인간이 생활하는 공간의 미래에 대한 책이다. 하나의 건물은 인간이 거주하거나 이용하는 공간이기에 삶의 편리성 혹은 시대의 변화에 맞게 변화한다. 저자가 이 책에서 중심을 두는 부분은 현 사회의 많은 부분을 바꿔 놓은 원인인 코로나19로 인해 자신이 머무는 공간의 활용도가 이전과는 다르게 바뀌어 재배치됐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비중이 늘어나자 집에서 업무를 보는 사무적 공간과 휴식을 취하는 일상적 공간과의 대립이 일어났다. 코로나19 전에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출근 전과 퇴근 후 몇 시간 그리고 주말뿐이었는데, 재택근무로 인해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집에서 보내게 됐다. 이러한 이유로, 사무 공간과 일상적 공간과의 공존과 분리를 위해 사람들은 자신만의 생각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재배치했다. 이처럼, 공간의 변화는 어떤 요인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경우에 크게 나타난다.
 
 공간의 변화를 가속화시키는 요인들 중에는 기술 발달, 기후 변화, 질병 등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시대에 따라 그 요인들이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다 다르다. 지금의 풍경은 코로 나19로부터 조금은 안정화됐기에 야외활동을 하는 시간이 많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은 감소했으며, 예전에는 인구밀도가 높은 공간은 기피했다면 이제는 선호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 나의 주변을 살펴보고, 밖의 풍경을 한 번씩 바라본다면 이 책을 더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바뀌어 버린 우리의 일상처럼 공간이 재배치되는 등 다양한 사례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장은영 부장기자>
jeyeng7289@c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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