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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획】 학내 후생복지매장을 들여다보다 “5~6개월은 쉬는 것 같아요”- 후생복지매장 사장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카테고리 기획

학내 후생복지매장을 들여다보다

“5~6개월은 쉬는 것 같아요”
후생복지매장 사장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우리대학 학우들은 후생복지매장을 얼마나 잘 이용하고 있을까. 학우들의 후생복지매장 이용률과 학교 측과 후생복지매장이 제휴를 통해 교직원 및 학우들에게 제공해주는 복지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학생지원팀 조석호 팀원을 인터뷰 해봤다. 또, 우리대학 내에서 후생복지매장을 운영하고 계시는 사장님들을 만나 매장 운영에 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후생복지매장,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우리대학 후생복지매장은 1990년 4월 26일 개관한 뒤, 1994년 9월 대학문화관으로 이전해 교직원 및 재학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과거에 비해 후생복지매장의 다양성이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폐점한 매장이 많아 이용에 불편을 겪을 때가 많다. 

 그렇다면 후생복지매장은 어떤 과정을 거쳐 입점 되고 있을까. 입점의 전 과정은 경리구매팀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학내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공지된 바에 따르면 필요 매장에 대한 임대기간과 위치와 면적, 세부용도, 입찰방법이 명시된 입찰공고를 홈페이지에 올리게 된다. 그 후, 운영을 생각하고 있는 업체가 매장에 대한 현장확인 과정이 이뤄지고, 입찰에 참가한 후 계약체결을 맺는 과정으로 입점이 이뤄지고 있다. 

 또, 학교 측과 입점 매장이 제휴를 맺고 학우들에게 제공하는 복지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학생지원팀 조석호 팀원(이하 조 팀원)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학우들이 후생복지매장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지 묻자 “연도별로 구체적인 이용률 통계자료는 없지만,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이뤄지는 동안 대학문화관의 유동인구가 매우 감소해 이용하는 학우들 수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과거에 비해 후생복지매장의 다양성이 줄어든 이유로 “후생복지매장도 일반 사업장과 마찬가지로 임대료를 지출해야 하고, 매장 운영을 위한 다양한 운영비용이 발생하게 된다”며 “매출이 손익분기점을 넘어 수익이 발생돼야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한 매장은 영업을 종료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또한, “지리적인 요건도 중문에 비해 좋지 않아 학생들에게 반드시 필요로 하는 업종이 아닌 경우엔 매장이 축소되거나 사라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추가적으로 조 팀원은 학교 측과 입점 된 복지매장이 제휴를 맺고 교직원이나 학우들에게 제공해주는 혜택은 따로 없다고 설명했다. 
 

학내에서 후생복지매장을 운영 중인 사장님을 만나다



▲우리대학 안경원 안영광 사장님과 인터뷰 하는 모습 / 사진=홍나은 정기자

 학내 후생복지매장을 운영하는 데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과 고충이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우리대학 내에서 후생복지매장을 운영하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들어보기 위해 대학문화관에서 안경점을 운영 중이신 안영광 사장님(이하 안 사장)과 인문사회대학에서 복사실을 운영하고 계신 김득성 사장님(이하 김 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안경점은 2003년부터 20년째, 복사실은 2011년부터 12년째 운영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이루어져 등교하지 않을 때, 안경점은 “2년 동안 문을 열지 않았다”고 답했고, 복사실은 “인문사회대학 복사실만 운영하고 보건대와 중앙도서관은 운영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면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어려운 점이 해소됐는지 묻자 두 매장 모두 “해소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학우들의 후생복지매장 이용도가 어떤지 묻자 “현저히 낮은 편”이라고 답했다. “대학문화관 건물에 있는 사람이나 이용해봤던 졸업생들의 방문율이 더 높다”며 “신입생은 몰라서 오지 않는 것이 큰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학내 후생복지매장의 이용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안 사장은 “학교 홈페이지나 에브리타임에 홍보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했으며, 김 사장은 “학교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며 방안을 얘기했다.  

 더불어 안 사장은 “학교와 계약을 맺고 제공하는 복지나 제휴 혜택은 없지만, 후생복지매장에서 개인적으로 학생들을 위해 금액적으로 할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생복지매장을 운영하면서 힘든 점은 “매출 부분이 가장 힘들다”며 “1년 동안 방학이 5~6개월이고, 수업이 없을 때는 장사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 사장은 학우들에게 “방문해 주시면 최단 시간에 낮은 가격으로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학내 후생복지매장, 제대로 활용하기

 학내 후생복지매장은 각 단과대학과 대학문화관에 위치해 있다. 인문사회사범대학 내에는 편의점과 복사실이 입점해 있으며 공과대학, 비즈니스대학, 예술대학, 보건의료과학대학에는 편의점이 입점해 있다. 동아리실이 밀집돼 있어 학우들의 발길이 비교적 많은 대학문화관에는 안경원, 서점, 문구점, 전자매장, 청주타운(과잠, 단체복), 체육사가 입점해 있다. 

 학우들이 후생복지매장을 얼마나 이용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지난달 16일부터 22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총 11명의 학우가 응답했다. 

 설문에 응답한 학우 모두 학내 후생복지매장을 알고 있으며, 이용해본 적이 있다고 선택했다. 이용해본 이유에 대해선 ‘학내에 위치에 있어 거리상 가까워서’ 81.8%(9명), ‘시중 가격보다 싸다고 생각해서’ 18.2%(2명)등이 이유였다.

 대학문화관에서 이용해본 후생복지매장은 ‘서점’이 90.9%(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카페 블루포트’ 81.8%(9명), ‘문구점’ 36.4%(4명), ‘안경점’ 27.3%(3명) 순이었다. 인문사회·사범대학에서 이용해본 후생복지매장은 ‘편의점’ 54.5%(6명), ‘복사실’ 36.4%(4명) 순이었다. 

 공과대학은 ‘편의점’ 9.1%(1명)였으며, 비즈니스대학은 72.7%(8명)의 학우가 ‘편의점’을 이용해 봤다고 응답했다. 예술대학의 ‘편의점’은 18.2%(2명)의 학우가 이용해 본 적 있다고 선택했다. 보건의료과학대에서는 54.5%(6명)의 학우가 ‘편의점’을 이용해봤다고 응답했다. 

 앞으로 교내 후생복지매장의 이용 계획에 대해선 100%(10명)의 학우가 ‘네’를 선택했다. 후생복지매장에 바라는 점으로는 ▲매장 종류의 다양화 ▲유명 업체의 점포 입점 ▲정확한 위치 표시 ▲잘 이용할 수 있는 곳에 위치 ▲개방 시간 늘리기 등이 있었으며

 입점 됐으면 하는 매장으로 ▲간편식 가게 ▲생활용품점 ▲빵집 ▲휴게 공간 등의 답변이 있었다. 

 현재 있는 후생복지매장들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지고, 학우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종류의 매장과 단과대학 별로 다양한 위치에 입점 된다면 후생복지매장의 이용률은 자연스레 증가할 것이라 생각된다. 
 
<이정은 부장기자>
7jessica@cju.ac.kr
 
<홍나은 정기자>
hne1022@c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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